게티연구소,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한-미간 미술연구 파트너쉽 체결로 국제 연구 협력 확대
양국 연구자 교류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

Left – Andrew Perchuk, Deputy Director of the Getty Research Institute (GRI); Right - Byoung-Gug Choung, Chairperson of the Arts Council Korea (ARKO) at ARKO × Getty Joint Press Conference on May 22, 2025. © Arts Council Korea & Get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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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정병국 위원장, 이하 ‘아르코’)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소재한 게티연구소(Getty Research Institute 이하 ‘게티’)는 국제 협력 및 기관 교류 활성화를 위한 첫 발을 내딛었다. 한-미간 미술사 연구를 진전시키고, 두 기관 연계를 강화하고자 시작된 본 협업은 아르코가 2032년 비디오 아트의 선구자 백남준의 탄생 100주년 기념을 준비하는 가운데 이루어져 의미를 더한다.
협력을 진전시키기 위해 2025년 가을 아르코 실무진은 게티를 방문하여 아카이브와 연구사업, 국제교류 사례를 직접 살펴볼 예정이다. 이후 게티측도 아르코와 백남준 아트센터 아카이브를 방문하여 향후 협력의 구체적인 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동시에 아르코는 2026년 여름, 한국 연구진이 게티 연구소를 방문할 수 있도록 ‘아르코-게티 하계 레지던시’를 기획하여 지원한다. 게티는 백남준이 20세기 후반 현대미술의 새로운 흐름에 기여한 부분과 그가 교류한 국제 예술가 네트워크 그리고 그가 남긴 예술적 유산을 주제로 연구진이 연구할 수 있도록 게티가 보유한 방대하고 희귀한 소장자료를 열람할 수 있도록 협력할 예정이다.
게티연구소 부소장 앤드류 페르척(Andrew Perchuk)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중요한 예술가 중 하나인 백남준과 그가 주도한 아방가르드 (전위예술) 운동을 중심으로 협력을 시작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러한 국제 협력은 예술과 인문학의 전지구적 가치를 전달할 수 있는 길을 힘차게 열 것” 이라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전략적 협업을 출범한 양 기관은 지속해서 한국미술과 한국미술의 국제적 연결고리를 연구하고 확산한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정병국 위원장은 “예술은 시대와 문화의 정수를 기록하는 인류의 언어이다. 백남준에서 시작된 아르코와 게티의 여정이 예술로 세계와 소통하는 국제협력의 새로운 모델이 되길 바란다”며, “이 여정에 함께해 준 게티연구소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 라고 말했다.
아르코와 게티는 이번 협력을 발판으로 향후 백남준 뿐 아니라 상호 관심 분야에 대해 한국과 로스앤젤레스를 오가는 국제 심포지엄, 학술 대회, 전시, 출판 등을 공동 모색할 예정이다.
게티연구소 (Getty Research Institute, GRI) 소개자료
게티연구소는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기반으로 한 J. 폴 게티 트러스트(J. Paul Getty Trust) 산하의 세계적 연구기관으로 방대한 도서관, 특별 소장자료, 다양한 프로그램, 전문성과 다양성을 갖춘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미술사의 범주를 광범위하게 정의하고 그와 관련된 자원을 보존, 생산, 공유하는 것을 사명으로 한다. 2024년 11월에는 국립문화유산연구원과의 협력을 시작으로 한국 기관과 첫 공식 파트너십을 맺었으며, 향후 태평양 너머에 있는 연구 기관들과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자 한다.
아르코 소개자료
한국문화예술위원회(ARKO)는 1973년에 설립된 대한민국 문화체육관광부 산하의 공공기관으로 한국의 문화예술 생태계를 조성하고, 국민 예술향유권 향상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펼치고 있다.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 아르코미술관, 아르코예술기록원, 아르코예술인력개발원 (ARKO Human Resources Development Center), 그리고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등 국내외 주요 플랫폼을 운영 중에 있으며, 활발한 국제 협력을 통해 문화예술 교류와 협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기관 링크 및 홍보 채널: www.arko.or.kr/eng/, Instagram, Facebook, YouTube)